여성가족부에서 2023년에 발표된 자료가 있습니다.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이라는 제목이라 흥미로운 주제라 통계를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와 더불어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남녀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사회의 변화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 내용인데 몇 가지 자료를 함께 보겠습니다.
남녀 중 가장 많은 나이대
여가부 통계를 보면 202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남녀는 50대가 가장 많습니다.
50대가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40대가 많습니다.
70~80년대 경제성장기에 태어난 인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령화 나라인 만큼 60대 이상에서도,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남성과 여성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남성의 숫자가 높게 증가하여 남성 고령층이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
요즘 다들 맞벌이 한다고 합니다.
2022년 기준으로 맞벌이 가구는 약 580만 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47%에 해당합니다.
2021년 대비 0.2% 올랐다고 하니 체감만 맞벌이 가구가 늘어났다기 보다 분위기는 그렇다고 느껴질만한 것 같습니다.
맞벌이 가구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사교육비가 지출되는 40대, 50대가 55.2%로 가장 높았습니다.
2021년 대비 15세~29세 맞벌이 비율이 7.3%로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맞벌이가 당연해지는 인식이 젊은 세대에게도 전달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부모 가구 및 미혼부모 인구
한부모 가구는 2022년 기준 일반 가구의 약 7%에 해당한다고 조사되었습니다. 2021년 대비 0.1% 감소한 수치가 의미는 없는 것 같고 전체 가구 중에 한 부모 가구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여성 한부모 가구는 약 112만 가구로 2021년 대비 7천 가구 감소했고 남성 한부모 가구는 약 36만 가구로 여성 한부모 가구의 32% 수준입니다.
2022년 기준 미혼모 인구는 2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미혼부 인구는 약 5천 9백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2015년 이후부터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혼인과 이혼 그리고 재혼
요즘 드라마나 TV에서 이혼한 싱글 남녀가 만나는 프로그램이 심심치 않게 방송되고 있습니다.
사회가 이혼과 재혼을 더 이상 부끄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을 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통계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어왔습니다.
2022년 기준 초혼부부의 혼인건수는 14만 건 정도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초혼 연령은 남성이 33.7세이고 여성이 31.3세이고 이 나이는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2022년 기준 19.4%로 2005년 이후 여성이 연상인 부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혼인 중 재혼 비율은 약 18% 정도 되는데, 여성과 남성이 모두 초혼인 경우가 약 77%이며 다음으로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재혼인 경우가 12.3%로 조사되었습니다.
재혼이 10%이상 증가를 했다니, 이혼 이후에 재혼하는 것이 적지 않게 일어나는 일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여성 고용률
2022년 기준 여성의 고용률은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2년 15세~64세 여성의 고용률은 60%로 2010년 52.7% 대비 7.3%p나 상승했습니다.
처음으로 60%에 진입한 것으로 생산가능한 연령인구의 60% 여성은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결혼, 출산이 늦어지면서 이 문제가 저출산까지 연결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어야 하니 아이들을 낫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기 보다,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 다시 복직할 수 있는 유연한 노동 시장을 만드는 등 많은 제도의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산업별 취업자
산업마다 종사하는 남녀의 비율로 다릅니다.
2022년 남성 취업자의 비율은 제조업, 운수업 분야에서 증가했습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업황이 좋지 않은 분야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성 취업자 비율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3%로 가장 높은 종사 비율을 보였고,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간호 인력, 요양 보호 및 간병인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 온라인 쇼핑몰 하시는 분들이 증가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 복지 서비스가 2019년 대비 가장 높게 증가했고 도리어 도소매와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여가부 자료를 보면 이외에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습니다.
1) 근로일수와 근로시간, 근속 기간의 남녀 비교
2) 경력단졀여성의 통계 (2015년 이후 대폭 감소)
3) 성별 임금 격차 (2010년 이후 8.4%p 개선)
4) 육아휴직자 비율
5) 남녀의 자산과 부채 수준
6) 기초생활수급자의 남녀 비중
7) 관리자 중 남녀의 비중
8) 성폭력 발생 및 검거 현황
9) 가정 폭력 검거 현황
10) 교제 폭력 및 스토킹 현황
11) 여성 흡연율 (남성 흡연율은 감소하고 여성 흡연율은 증가했습니다)
12) 임신 및 출산 연령대
남녀라고 표현했지만 필수로 알아야 할 통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자료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파일 아래에 올려둡니다.
사이트에서도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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