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기업 중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이 쏘카(SOCAR)입니다. 쏘카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쏘카는 공유 경제가 활성화 되는 시기에 수혜를 입고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자동차를 빌려 탄다는 개념이 생소한 시절부터 제주도의 단 시간 렌터카 비즈니스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상장했기 때문에 쏘카는 분기와 반기마다 그리고 매년 성과를 보고하게 되어 있고 이 재무성과는 기업의 성과에 따라 주식에 영향을 주고 주주의 가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쏘카는 과연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을까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쏘카의 2023년 성과
쏘카의 비즈니스는 카셰어링입니다. 필요한 만큼 돈을 지불하고 자동차를 이용합니다.
지난 해 쏘카는 카셰어링 분야가 22% 성장했으며 쏘카 플랜은 5.5배, 플랫폼 성장 수치는 160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쏘카 비즈니스 홍보를위해 브랜드 캠페인을 수행해서 카셰어링 부분에서 성장세를 회복했습니다. 엔데믹 영향으로 여행을 많이 떠난 이유도 한 몫을 했습니다.
1달부터 1년까지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쏘카 플랜을 선보인 2023년이었는데 이 서비스가 급성장했습니다.
사실상의 렌트 비즈니스인데 쏘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맞물려 효과를 보았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영향으로 플랫폼 이용자의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쏘카 운영 차량 규모
쏘카의 카셰어링 차량 규모는 2023년 4/4분기 토탈 22,472대에 이릅니다.
전체 타량 중 쏘카플랜에 이용되고 있는 렌트용 차량규모는 4,670대입니다.
3/4분기에 비하면 단기 카셰어링은 줄어들고 쏘카플랫의 이용자수가 늘어났습니다.
카셰어링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가 성장하여 891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했습니다.
쏘카플랜의 성장
필요한 만큼 단기, 1년 간 차를 사용하는 쏘카 플랜은 2023년 1월 1,300여 수준이었지만 12월 6,376대까지 늘어나며 매우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운영 규모가 5.5배 등가한 것으로 1년 미만의 쏘카 이용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유입니다.
단기 렌트 플랜은 쏘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쏘카는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2023년 증차했고 5,000여대 이상을 쏘카 플랜에 투입함으로써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쏘카의 2024년 전략
시간 단위의 카셰어링에서 이제는 기간을 더 늘려 렌트카 비즈니스로 확대된 쏘카는 2024년 전략을 4가지로 제시했습니다. 2023년 빠르게 대응한 쏘카 플랜에서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쏘카는 쏘카 플랜을 확대하는 것에 2024년 비즈니스의 방향을 두고 있습니다.
쏘카는 2024년 공항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셰어링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쏘카 플랜에는 차량 1만대 이상을 증차하여 공급하여 장기와 단기 전환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기술로는 AI Vision 기술을 적용하여 AI기반 사고 탐지 기술을 확보하고 IoT를 도입해 사용성을 높입니다.
카셰어링으로는 성장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을 활용한 쏘카 스테이를 2024년에 선보입니다.
신규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하여 쏘카 패스포트로 차량과 숙박을 이용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의 제주도 렌터카나 여행업계에서 사용하는 차량, 숙박, 항공 결합 상품을 이름만 바꾸어 선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단지 그 대상이 제주도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일뿐. 쏘카의 2024년 전략은 쏘카 플랜의 성장여부와 많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쏘카의 2024년 실적
쏘카는 2023년 매출액 3,984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2022년 대비 0.2% 상승했는데 간접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2022년 대비 2023년에 카셰어링 분야가 약 8.3% 성장했는데 이런 흐름이 2024년에도 이어진다면 카셰어링 부문에서 발생한 매출 상승이 영업이익 적자 분을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쏘카의 주식가격
2024년 2월 27일 기준으로 쏘카의 시가총액은 6,040억원입니다.
PBR은 2.68배로 저 PBR주는 아니며 PER의 경우 동일 업종에서는 12.91배 정도가 나옵니다.
투자자들이 심도있게 보는 지표인 ROE의 경우 2022년에는 -9.10% 였는데 2023년 말 기준으로는 -19.75%를 보이고 있습니다.
ROE는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자기 자본 대비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느냐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손실이 났을 때 마이너스 수치를 보입니다. 지금은 쏘카가 이익이 나지 않고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거의 유지되고 있는데 광고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는 외형이 동일하지만 내실을 더 다지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쏘카는 2022년 8월 상장 당시 29,600원을 찍었지만 현재는 절반수준인 15,000원~18,000원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주가는 기대감을 반영하더라도 조금 비싸다는 느낌인데 쏘카플랜의 성장으로 흑자 전환되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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