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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0년 가는 기업의 특징 우리나라의 100년 기업은?

by Moamoa1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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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에서 좋은 레포트가 나와서 정리해봅니다.

100년을 가는 기업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100년 기업은 어떨까요?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100년 기업의 현황

장수 기업은 100년 이상 존속되는 기업을 의미하며 일본과 미국, 유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창업 이래 100년 이상 존속되고 있는 기업이 많은 국가는 일본(45,284개), 미국(21,822개), 독일(5,290개), 영국(1,984개) 순서입니다. 2024년 기준입니다.

 

200년이 넘은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500개 이상이며, 일본이 1,1813개로 가장 많고 미국이 265개, 독이 223개입니다. 대100년 이상이 된 기업은 그동안 대공황, 1,2차 세계대전과 오일쇼크 등의 위기를 모두 극복하고 존속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굉장히 깊습니다. 

 

글로벌 100년 기업은 환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생필품 제조업과 제조의 근간 산업인 기초 소재 및 화학업에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2024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기업의 23.5%가 제조업입니다. 일본 외의 국가는 산업의 고도화로 인해 19% 수준입니다.

글로벌 100년 기업의 현황

우리나라의 100년 기업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화의 역사가 짧습니다. 국내 100년 기업은 16개사에 불과합니다.

100년 이상 국내 장수기업은 근대적 의미의 기업이 태동한 1894년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했으며, 두산 129년, 신한은행과 동화약품이 128년, 우리은행 126년이 대표적입니다.

 

1960년대~80년대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계획으로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SK, 롯데, 포스코 등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100년 기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 서비스를 공급하는 생활밀착형 기업이 다수입니다. 가장 오래된 기업은 두산은 소매와 화장품을 취급하며 동화약품은 제약, 몽고식품과 하이트진로는 식료품, 신한은행, 우리은행, 메리츠화재는 금융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영 변화에 따라 과감하게 업종을 전환해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100년 기업

100년 기업의 조건

100년 가는 기업들의 특징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가족기업입니다. 

전 세계 100년 기업의 70% 이상이 가족기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100년 기업은 가족 내에서 경영권을 대대로 승계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일본과 독일은 가족기업이 비중이 90%, 78%입니다. 일본과 유럽내 가족 기업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문화, 경제, 제도적인 요인이 큽니다.

문화적으로 장인 정신과 전통 계승을 중요하게 보고, 가업승계를 사회적인 가치로 인정합니다. 

경제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중시하고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합니다.

조세 부담 완화나 감면 등으로 가업 승계를 지원하는 것도 한몫을 합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가족기업 비중이 낮습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가업승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안정적인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 대응입니다.

2023년 R&D 투자액 상위 50개 기업 중 100년 기업이 21개사입니다. 

글로벌 100년 기업은 끊임없는 R&D를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투자합니다. 

100년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기술 발전과 소비자 요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국내 장수기업도 R&D 투자 비중이 일반 기업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국내 주요 100년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국내 1,000대 기업의 R&D 투자 비중(4.4%)과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입니다. 삼양홀딩스는 11.5%, 동화약품은 6.2%, 두산은 5.7%, 하이트진로 0.2% 순입니다. 

100년 기업의 조건

 

세번째는 사회적 책임입니다.

100년 기업은 경제적 가치를 더해 공유된 가치를 창출합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포괄해 근본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나가는 것입니다. 

 

해외의 경우도, 코카콜라(미국), 네슬레(스위스), 지멘스(독일) 등의 100년 기업은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상생한다는 기업 이념을 전통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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