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인삼을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인삼을 많이 좋아하는데 인삼도 있고 홍삼도 있고 산삼도 있어서 뭐가 뭔지 헷갈리는 찰나에 인삼의 종류와 특징을 한 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인삼이란?
인삼은 한국과 중국을 비록한 동양에서 오랫동안 보혈강장제로 이용해 온 약초입니다.
소련의 과학자 C.A.Meyer가 1843년에 만병을 치료한다는 뜻으로 학명을 panax ginseng c.a.Meyer라고 명명하였으며 한국에서 생산되는 것을 세계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취급하고 있어서 한국에서는 이런 인삼을 고려인삼이라고 부릅니다.
고려인삼이라고 해서 우리가 선뜻 생각할 때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하나보다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나는 인삼을 고려인삼으로 부릅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지역에도 인삼과 유사한 것들이 물론 있습니다만 한국의 인삼과는 유전적인 계통과 형태, 성분 등이 차이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배되는 환경에 따른 구분
인삼은 재배되는 환경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재배삼(栽培蔘)
인삼은 사람처럼 생겼다고 해서 인삼입니다.
인삼밭에서 인공적으로 기른 삼을 재배삼이라 하는데 그 모양이 사람처럼 생겨서 재배삼 또한 인삼이라 합니다.
재배되는 인삼의 뿌리는 비대근(肥大根)으로 원뿌리와 2∼5개의 지근(支根)으로 되어 있고 미황백색입니다.
인삼하면 짙은 노란색을 떠올리는데 살짝 희미한 옅은 색이 재배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인삼을 6년근 그러는데 재배삼 수확이 4~6년 때 있기 때문에 6년근이라고 합니다.
장뇌삼(長腦蔘)
장뇌삼은 산삼의 씨를 산 속에서 인공적으로 기른 인삼을 말합니다.
장뇌 또는 장뇌산삼(長腦山蔘), 장로(長蘆), 산양산삼이라고도 불립니다.
장뇌라는 이름은 줄기와 뿌리를 잇는 뇌 부분이 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인삼을 잘아는 사람이 아니면 일반인은 쉽게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장뇌삼은 그늘진 박달나무나 옻나무 아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데 그늘이 지지만 한 편으로 볕도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삼(山蔘)
산삼은 산에서 자생한 인삼입니다. 우리가 흔히 심봤다 할 때 그 삼이 바로 산삼입니다.
산삼은 인삼과 비슷하지만 약효과가 월등이 뛰어납니다.
산삼은 두 번 정도 먹어봤는데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합니다. 따뜻한 약초이기 때문에 속이 찬 사람들이 먹기 좋고 원기를 북돋아줍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원기회복, 자양강장에 산삼을 그렇게 먹어댔습니다.
가공하는 방법에 따른 구분
인삼을 어떻게 가공하는 지에 따라서도 인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삼(生蔘)
생삼은 인삼을 캐낸 뒤 말리지 않은 상태의 인삼을 말합니다.
싱싱한 날 것의 인삼이라 생삼입니다.
백삼(白蔘)
백삼은 4~6년근 생삼을 원료로 하여 껍질을 살짝 벗겨 내고 그대로 햇볕에 말려 건조한 것을 말합니다.
백삼은 수분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하며 원형을 유지한 인삼입니다.
건조하여 말렸기 때문에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건조했기 때문에 약재와 차 용도로 사용됩니다.
백삼은 4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습니다.
- 직삼 : 몸체를 구부리지 않고 말린 것
- 반곡삼 : 몸체를 반 정도만 구부려서 말린 것
- 곡삼 : 몸체를 완전히 둥그렇게 구부려서 말린 것
- 미삼 : 삼을 다듬을 때 떼어낸 잔뿌리를 건조한 것
홍삼(紅蔘)
홍삼은 생삼을 수증기로 쪄서 익힌 다음 건조시킨 담적홍갈색의 제품입니다.
품질에 따라 천삼, 지삼, 양삼 등으로 나누어지며 장기보관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인삼과 홍삼입니다. 주로 삼계탕에는 백삼, 생삼을 넣고 홍삼은 즙으로 많이들 먹습니다.
홍삼은 인삼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특이체질의 사람들도 홍삼을 복용하면 전혀 문제가 없으며 특히 에이즈, 다이옥신 등 신종 질병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홍삼을 그렇게 먹는다고 합니다.
홍삼은 정말 없어서 못먹기 때문에 꾸준히 드시면 좋습니다.
태극삼(太極蔘)
태극삼은 생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삼을 뜨거운 물속에 일정기간 담구어 건조한 것으로 홍삼과 백삼의 중간 정도의 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삼과 비슷한데 홍삼 보다 조금 더 건조한 제품이고 효능은 비슷합니다.
산지에 따른 구분
인삼이 나는 산지에 따라서도 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려인삼(高麗人蔘)
인삼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국에서 나는 인삼을 고려인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의 인삼은 다른 나라의 인삼의 생육기간 (120-130일) 보다 긴 180일 동안 충분히 발육시켜 주기 때문에 향이 진하고 약효가 뛰어납니다.
우리나라 인삼의 뿌리는 사람이 다리를 벌리고 있는 것처럼 아래로 뻗어있어 사람인자 형태를 띄고 있으며 주근과 지근, 세근이 골고루 발달되어 있습니다.
화기삼(花旗蔘)
화기삼은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생산되는 인삼으로 인삼의 뿌리에 해당하는 부위는 고려인삼과 유사하지만 지근이 짧고 몸체가 미끈하지 못하며 실타래처럼 가로로 줄이 있습니다.
전칠삼(田七蔘)
전칠삼은 중국의 운남성 동북부로부터 광서성 서남부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인삼의 종류입니다.
뿌리는 인삼처럼 사람인자 형태로 뻗어있지만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검은 빛이 돌며 품종이 두꺼운 것은 돼지감자 모양과 유사합니다.
한국의 인삼이 아래위로 매끈한 품종이라면 전칠삼은 3~4cm정도로 짜리몽땅합니다.
죽절삼(竹節蔘)
죽절삼은 길쭉한 뿌리모양을 하고 있는 인삼입니다. 일본 북해도(北海島) 남부에서 구주(九州) 북부에 이르는 일본열도와 중국의 절강성, 호남성, 귀주성, 운남성 및 사천성의 중서부 지방 그리고 북부 인도와 네팔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인삼의 한 종입니다.
약효가 없는 것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약재로써의 가치는 거의 없습니다.
인삼의 특징
인삼에는 사포닌(Saponine)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인삼의 특징은 이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포닌은 비누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사포닌이 우리 몸에 혈관에 들어가면 혈관을 씻겨준다고 하는데 해외에서 사포닌이라고 이름을 지은 정의가 이해가 됩니다.
사포닌은 인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식물에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콩, 더덕, 메밀, 도라지, 미나리, 녹두, 마늘, 양파, 은행, 칡 등 다양한 식물에 사포닌이 있는데 인삼 만큼 많지 않고 소량만 있습니다.
하지만 인삼의 사포닌은 다른 식물에 있는 사포닌과 다릅니다. 따라서 인삼의 사포닌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고 불립니다.
인삼에 풍부한 사포닌은 혈압과 체온 등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좋은 역할을 하며 홍삼 사포닌 중 G-Rh2는 항암성이 있어 모든 암세포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홍삼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최강의 항암약품 CDDP를 사용할 때보다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활력이 3배정도 많이 생긴다고도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생리적으로 해독작용이 있으며 항혈소판 작용 및 항산화 활성, 노화억제, 지방분해, 면역기능 증강의 효과가 있습니다.
인삼 홍삼 산삼은 있으면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체질에서만 받쳐준다면 인삼, 홍삼, 산삼은 무조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030대가 건강을 자신해서 안 먹는 경우가 있는데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왜 건강즙을 먹는지 몰랐는데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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