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러브버그 출몰, 러브버그 익충일까 해충일까?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해충들이 밤낮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뉴스까지 등장한 벌레들. 그 중 계양산에서 엄청나게 번식하고 있다는 러브버그 소식을 전달합니다.

러브버그는 익충일까요 해충일까요? 혹시 물리진 않을까요?

계양산 러브버그 출몰

계양산 실시간입니다. 

러브버그 출몰한 모습입니다. 어우. 혐오 주의하세요

출처는 링크 내에 있습니다.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5364797?q=%EA%B3%84%EC%96%91%EC%82%B0+%EB%9F%AC%EB%B8%8C+%EB%B2%84%EA%B7%B8&re=1

인천 계양산 러브버그 실태 (혐오 주의)

 

러브버그는 어떤 곤충인가요?

 

러브버그는 공식 명칭이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주로 여름에 대량으로 등장하는 곤충입니다. 암수 한쌍이 짝짓기를 하며 함께 날아다니기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러니까 러브 버그는 별명이고, 실제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혐오스러운 모습, 그리고 대량 출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해하는데 곤충으로만 놓고 보면 좀 다릅니다.

러브버그는 익충인가요?

익충은 이익을 주는 곤충이라는 뜻입니다.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니라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토양 정화 : 유충 시기에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합니다. 

(2) 수분 제공 : 성충이 꽃의 꿀을 먹으면서 꽃가루를 옮기기 때문에 수분을 돕습니다.

(3) 먹이 사슬 : 어류, 새, 다른 곤충의 먹이가 됩니다.

(4) 환경 정화 : 진드기 박멸에 도움이 됩니다.

 

진드기를 박멸한다는 점에서 익충입니다. 

진드기 저리 가!

러브버그에 물릴까요? 

러브 버그는 사람을 물지도 않고 독성도 없습니다. 질병을 옮기지도 않고 농작물에 해를 끼치지도 않습니다.

곤충의 입 구조상 사람이나 동물을 물 수 없는 곤충이며 피부에 닿아서 가렵거나 물렸다는 말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리면 버물리나 파스 바르면 금방 가라앉으니 걱정마세요

러브버그 대처법

러브버그가 그래도 파리라고 불려서 그런지 예방 방법은 비슷합니다.

 

첫째, 방충망 촘촘한 것으로 준비하시고, 끈끈이 트랩을 필요시 설치하세요

둘째, 밝은 색 옷을 피하세요. 러브버그는 밝은 색 옷에 잘 달라 붙습니다.

셋째, 불빛을 보면 잘 따라옵니다. 끈끈이 트랩 옆에 불빛을 두세요

넷째, 물을 사용하세요. 러브버그는 날개가 약해서 물 곁에 안갑니다. 차에 붙어있으면 물을 쏘세요

다섯째. 살충제 안써도 됩니다. 살충제는 러브버그를 먹는 먹이사슬 상위 개체도 제거하기 때문에 굳이 살충제 쓸 필요 없이 그냥 휴지 같은 걸로 떼서 밭이나 대로변에 버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