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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 트렌드 코리아 키워드 10가지 정리

by Moamoa1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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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발표된 트렌드 코리아 2025의 키워드 10가지를 정리해봅니다.

2024년에는 몇 가지에는 공감이 갔었는데 다는 아니었습니다.

올해는 트렌드가 얼마나 맞을까요? 한국이 정말 이렇게 바뀌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 옴니보어(Omnivore)

옴니보어는 옴니와 보어의 합성어입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카니보어라는 말을 아실 것입니다. 육식의 기호를 가진 다이어트를 말하는데 잡식성을 의미한다는 것으로 옴니보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2025년에는 나이, 소득,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의미에서 옴니보어를 제시했습니다.

이제는 고객을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고정관념을 버려야겠습니다. 

2. 아보하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의미합니다. 특별히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는 평범한 하루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양극화가 심해지고 경기불활이 겹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 평범한 하루를 그리워하는 일상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트렌드로 행복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뜻의 키워드입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 평범한 하루이기 때문에 일상의 보편성이 키워드가 되겠습니다.

3. 토핑경제

트렌드 코리아를 보고 사실 굉장히 좀 공감이 가기 어려웠던 것은 토핑경제입니다. 

최근에 요아정이 떴다고 급하게 토핑경제를 넣은 것 같은데, 요아정 트렌드도 이미 지나갔습니다. 

토핑 경제는 꾸미기 트렌드 키워드입니다. 크록스에 지비츠를 올리는 것이나 요아정에 토핑을 올리는 등 다이어리 꾸미기와 같이 꾸미기가 뜬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공감하기 어려운 트렌드였습니다. 

 

탕후루도 한참 인기였다가 식었는데 요아정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 토핑경제가 그닥일 것 같은데...과연 트렌드 키워드가 맞는지.

 

토핑경제 보다는 오히려 가성비나 가용비 트렌드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요즘 사람들 한식뷔페 엄청 찾아다니는데 말입니다.

4. 페이스테크

페이스테크는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표정을 정확하게 읽는 등의 기술을 의미합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준다는 의미에서 페이스테크입니다. 기술이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인식하고 사물과 더욱 소통을 하게 만든다는 것으로 사물인터넷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의 발달로 이는 더욱 그러한데, 이 트렌드 또한 한국에서는 그닥인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조금 발달되어가는 트렌드 같은데 우리나라는 아직 페이스테크가 확산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5. 무해력

무해력은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가 갖는 힘을 의미합니다. 

이 트렌드 키워드 또한 공감하기 어려웠던 내용 중 하나입니다. 푸바오를 예로 들었는데 푸바오는 다수가 아닌 소수 커뮤니티에 의해 잠시 이슈가 된터라 푸바오에 대한 예시는 조금 무리한 예시였습니다.

 

귀여운 동물들, 아기자기한 콘텐츠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였습니다. 지금이라고 해서 갑자기 떴다기 보다는, 무해력이라는 키워드로 커버하기에는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아서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았다는 평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무해한 콘텐츠를 원래부터 좋아했습니다. 갑자기 지금 트렌드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하니 무해한 콘텐츠로 유입이 되었을 뿐입니다.

6. 그라데이션 K

그라데이션 K는 한국의 다문화를 의미하는 키워드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문화 인구가 100만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글로벌 사이의 혼합 문화가 생겨난다고 해서 그라데이션 K를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다문화 세상에 대해서 논의할 때인 것은 맞지만 전통과 글로벌 문화가 혼재한다는 것은 담론이라서 트렌드 키워드는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케이팝이나 콘텐츠의 글로벌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살짝 미스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막상 케이팝을 타고 한류를 알린다고 하지만 콘텐츠에는 한식과 한복을 제외하면 우리의 것이라고 알릴 만한 것이 부족하긴 합니다. 그라데이션 K를 논하기 이전에 가장 우리다운 것을 찾고 인프라를 다져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7. 물성매력

물성매력은 사람들이 만지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전에 트렌드에서는 고객의 경험 강화가 있었습니다. 흔히 고객의 경험 강화라고 해서 CX라고 불리던 것들이 있는데 고객의 경험 강화가 바로 보고 만지는 것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CX는 서비스 관점에서 전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라면 물성매력은 너무 온라인으로만 가니까 오히려 오프라인으로 가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키워드입니다.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을 넘어선지 오래고, 오프라인만의 매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성매력이 오히려 차별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동의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8. 기후감수성

아마도 이 트렌드 키워드도 급하게 만들어 넣은 것 같습니다. 

여름 폭염이 가을까지 지속되니까 넣은 것 같은데 기후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되어도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어제 오늘의 이야기도 아니고 말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했으니 기후감수성이 중요해졌다는 것인데 이전 트렌드 책들에 비해서 주제 뽑는 느낌이 좀 난해해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기후테크라고 아예 못을 박았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인구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9. 공진화전략

공진화 전략은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은 상생 전략입니다. 앞서 옴니보어처럼 경계가 무너지니까 너도나도 협력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2015년, 2016년에 이미 심리스, 보더리스라고 해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진다고 진작에 나온 키워드들이 있었습니다. 공진화 전략은 그 심리스, 보더리스 전략과 다르지 않습니다. 

 

경쟁 보다 살아남아야 하니까 함께 협력하라는 의미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말은 공진화 전략이지만 콜라보입니다. 

콜라보를 많이 하라는 것인데, 이 콜라보라는 것이 장단점이 많습니다. 공진화 전략이 트렌드가 되긴 하겠지만 정말 트렌드가 될까요. 글쎄요.

10. 원포인트업

원포인트업은 자기계발 트렌드입니다. 

소소한 목표를 이루어가며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것으로 거창한 것 보다는 사소한 것을 한 가지씩 이루어나가는 자기계발 트렌드 키워드입니다. 미라클 모닝 트렌드도 아마 10년은 더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픈톡방을 통해서 소비습관을 공유하는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이제서야 원포인트업이라고 명명하고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한 것 같습니다. 

 

지난 해 트렌드 키워드에 스핀오프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N잡에서 이름을 바꾸어 스핀오프가 된 것인데 이제는 여러가지가 아니라 한 가지를 자기계발해야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N잡을 위해서 자기계발을 해야한다는 것인데, N잡일 때는 여러 가지를 계발하고, 스핀오프일 때도 여러 가지를 하다가 갑자기 하나를 한다는 것일까요. 그 때나 지금이나 자기계발은 한 가지씩입니다. 

 

원포인트업도 새로운 것은 아니라서 지난 트렌드들의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싱거운 키워드..

 

 

결론은, 올해 키워드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급하게 급조된 트렌드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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