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가 연애하기 힘든 이유에 이어 30대 남자가 비혼이 되는 이유 10가지를 보겠습니다.
인터넷에 30대 여자가 결혼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글이 있는데 조금 비현실적인 글같고,
30대 남자가 비혼이 되는 이유 10가지를 생각해보면 생각해볼 문제가 많다고 느낍니다.
1. 생각보다 돈이 없다
인터넷에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여자는 니가 돈이 없어서, 남자는 내가 돈이 없어서 결혼이 어렵다고 말입니다.
지난 글에서 본 것처럼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중위소득은 260만원 정도로 연봉 5,000이상이 되면 상위 20%에 들어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생각보다 30대의 주머니가 무겁지 않다는 것이 제일 먼저 가는 이유입니다.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30대가 아니고서야 자립하는 30대들은 제 몸 하나 건사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돈이 있어야 행복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30대 남자가 돈이 정말 부족해서 경제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식 보다 생존 본능이 더 앞서는 것이 비혼의 첫 번째 이유입니다.
2. 30대의 남자는 20대 처럼 당기지 않는다
20대의 연애는 맞춰주고 달래주고 이해해주는 연애였다면 30대의 연애는 다릅니다.
남자는 오히려 멈춰설때가 많습니다.
30대 남자는 밀고 당기기에 조금은 지쳐있는데 적당히 밀고 당기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계속 재고 따지고 하는 통에 상대가 미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당기지 않게 됩니다.
요즘 30대가 특히나 밀당하지 않아서 소개팅이나 미팅에서 조금 나를 밀어낸다 싶으면 절대 당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개팅이든 미팅이든 확실히 표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3. 20대 때의 시각을 지킨다
눈이 높다는 기준은 다양한 뜻을 담고 있지만 20대 때의 눈이 높아진 이후 낮아지지 않는 것도 한몫을 합니다.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선까지 눈을 높이는 것을 제외하면 절대 버릴 수 없는 조건들 때문에 비혼의 길로 빠지게 되는 30대 남자도 허다합니다.
외모는 어때야해, 몸매는 어때야해, 무엇은 어떻고 저렇고.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따지고 보면 그 중심에는 20대 때의 시각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많습니다.
30대 여자만 20대 연애를 못버린다 하는데, 30대 남자도 20대 시절의 연애를 잘 못버립니다.
4. 마음이 늙은 30대가 많다
20대는 흰색 도화지, 30대는 회색 도화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20대 때는 경험이 부족하니 모든 것이 새롭고 감동적이지만 30대는 경험이 쌓여서 새롭지 않고 감동을 덜 받는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혼탁해져있다고 할까.
실제 주변을 보면 세상을 다 산 것처럼 신선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헤어진 이유가 리액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들시들하다는 것입니다. 뭘 해도 다 해봤고 어딜 가봤고 그래서 그냥 맞춰준다는 기분.
만나서 즐거워하지 않는 것이 보인다는 겁니다.
5. 목표가 달라지고 있다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30대가 되면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주변을 보면 목표지향적인 삶으로 바뀌어 개인의 성장에 집중하는 30대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져서 30대는 20대와 다르게 성공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워지니까 성공을 해야 주머니가 무거워질테니 이런 점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삶에 우선순위가 바뀌는 것이 30대입니다.
개인의 성공이 우선이고 취미가 우선이고 그러다보니 연애가 뒷전이 되고 비혼이 됩니다.
6. 기성세대의 부담감을 요구하면서 신세대의 방식을 지향한다
요즘 결혼이다 라는 말을 합니다.
대부분의 30대 남자가 비혼 콘텐츠에 빠지는 이유가 이 부분입니다.
30대 남자에게 기성세대의 희생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신세대가 지향하는 삶도 같이 살아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부모 세대의 희생방식을 남편에게 요구하면서 자신들은 그런 희생을 하지 않겠다는 마인드가 깔려있는 대목입니다.
부모들의 고생을 봐서 그런지 고생을 하고 싶어하지 않은 여성들이 있는데 그 고생을 돈으로 치환해서 그만큼의 경제력을 남자에게 요구하거나 혹은 맞벌이로 그 경제력을 채우려합니다.
하지만 육아가 시작되고 나면 결국 남자에게 그 경제력이 요구되니 자연스럽게 남자는 부담감을 안게됩니다.
문제는 그 것이 보이는 것입니다.
돈도 벌어와 육아도 해 집안일도 해 집이 어떻게 차가 어떻고, 요구 받는게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비혼을 하게 됩니다.
7. 사회구조가 바뀌고 있다
예전처럼 외벌이해서 먹고 살 수 있는 구조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물가가 어마어마하고 집값도 어마어마해서 둘이 벌어야 건사하게 됩니다.
요즘 시대는 30대 남자가 혼자 벌면 혼자 삽니다. 잘 버는 일부 사람들 제외하면 나머지는 정말 거기서 거기입니다.
중위소득만 벌어와도 잘 버는 것인데, 중위소득자도 못 번다고 평균 올려치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두 사람이 벌어서 저축을 하면서 살아나가는 삶을 지향해야하는데 시작부터 모든 것을 갖추려하면 연애 자체가 부담이 되고 결혼이 짐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8. 30대 남자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남자들이 영악해지는 30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대가 이러니 남자들도 보는 눈이 생긴다는 말과 같습니다. 인터넷에 정보도 많다보니 30대가 더 이상은 속지 않고 영악하게 가려내려고 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30대 남자는 더 이상 애인만을 위해 희생하거나 애인을 책임져야하는 존재가 아님을 모두가 자각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동등한 선상에서 각자의 분량만큼 하자는 것이 요즘의 인식입니다.
버는 만큼 하자는 것인데 이 풍조가 좋은지 나쁜지는 모릅니다.
9. 연애와 결혼에 대한 명언은 여전하다
연애는 여성의 허락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결혼은 남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 말은 여전히 30대에게 유효한 말입니다.
더 이상 결혼이 당연한 코스가 아닌 시대에 결혼은 과거처럼 남자의 전적인 책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자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연애하고 있는 사이라 하더라도 남자가 결혼이라는 선택지를 두고 동의를 해야지만 관계는 다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연애가 곧 결혼이라는 공식도 이제는 당연해지지 않게 되었고 그래서 이 당연하지 않음 때문에 결혼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30대 남자가 비혼이 되는 것은 연애와 결혼이 분리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 책임질 것이 너무 많아졌다
예전처럼 수명이 짧지 않고 길어졌습니다. 어떤 가정은 부모님의 부모님도 살아계시고 내 부모님은 노후를 생각해야 하고 나 또한 연애와 결혼, 나의 노후와 부모님의 노후까지 모두 고민해야 합니다.
30대 남자의 부모님들이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자녀인 우리는 부양 의무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책임질 것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고령화가 되는 만큼 질병 치료도 해야하고 그만큼의 병원비도 생각해야 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도 주기적으로 나가야 하고 이를 보장받기 위한 보험료도 나가야합니다.
애완동물도 많이 기르고 사회적인 직책도 많이 맡게되고 문화오락도 많이 즐깁니다.
책임질 것이 많고 즐길 것이 많다보니 오늘의 소득이 이 삶을 지탱하는데 부족합니다.
결론
30대 남자가 비혼이 되는 이유는 경제력에서 시작해서 변화하고 있는 사회구조 때문입니다.
지금의 소득 수준에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사회구조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1인가구고 폭증하고 있고 2인가구나 결혼한 가정의 장점이 명확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없는 현실에서 30대 남자는 뻔히 보이는 미래에 베팅하지 않습니다.
불길에 뛰어드는 바보가 어디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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